신경과란?

인체의 신경계는 중추 신경계와 말초신경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추 신경계에는 뇌와 척수가 포함되며, 말초 신경계에는 뇌신경, 척수신경, 그리고 말초 기관에 분포되는 모든 신경이 포함 됩니다. 신경계가 인체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분포하며 기능을 하기 때문에, 신경계에 이상이 발생하면 실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에는 의식 장애, 지능 장애, 언어 장애, 행동 장애, 마비, 감각 장애, 운동 이상, 시각 장애, 두통 및 신경통, 경련, 삼킴 장애, 어지러움, 보행 이상 등이 있습니다.

신경과는 이러한 신경계와 근육에서 발생되는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전문 의료 분야입니다. 일반 대중 뿐 아니라 의료인들 중에서도 신경과가 어떤 분야인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신경과와 가장 혼동되는 과 중에 정신과가 있습니다. 신경과는 신경계의 기질적 변화에 의한 해부생리학적 이상으로 발현되는 임상 측면을 진료하는 분야이고 정신과는 기질적 변화가 동반되지 않는 뇌의 기능적 변화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의학 분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거에 애매모호하였던 신경정신과를 1982년에 신경과와 정신과로 완전히 분리하였습니다. 원주기독병원 신경과는 1990년에 정식으로 개설되었으나, 이미 1985년 5월부터 신경과 진료 및 교육을 수행해왔습니다.

신경과에서 흔히 다루는 질환으로는 두통, 어지럼증, 의식 소실, 실신, 뇌혈관 질환, 경련성 질환, 운동장애 질환, 근육 및 말초신경계 질환, 탈수초성 질환, 중추신경계 감염성 질환, 치매, 수면장애, 통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