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제24대 병원장 어영입니다.
100여 년 전 머나먼 이국에서 의료불모지였던 원주에서 아픈 이들을 치유하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고자 선교사들이 찾아왔습니다. 선교사들은 현재 우리병원이 위치한 일산동에 선교기지를 구축하고, 1913년 원주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서미감병원을 개원했습니다. 이후 전쟁과 억압으로 인해 소실되었다가, 1959년 다시 한번 선교사들의 후원과 의료선교 정신을 바탕으로 원주연합기독병원이 개원했습니다.
우리병원에서 헌신해주셨던 많은 교직원분들의 노고를 바탕으로 우리병원은 중부권역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성장했습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공식 지정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무사히 완수했으며, 국내 유일·아시아 최초 IOC리서치센터로 3회 연속 지정되어 운동의학 분야의 연구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2023 의료기관 평가는 무사히 마무리되어 4주기 연속 상급종합병원 의료기관으로 인증받았고, 원주시를 비롯한 산·학·병·연 20개 기관이 참여하는 ‘원주형 AI 얼라이언스 공동연구센터’ 구축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새병원 별관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되어 뼈대를 갖추고 있으며, 제2병원 설립을 통한 새로운 도약에 한걸음 다가가고 있습니다.
제 소망은 우리병원이 모든 교직원분들을 포함해 지역사회 구성원들께서 자랑스러워하는 병원이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병원에 내원하시는 환자분과 보호자들께서 믿고 찾을 수 있는 최상의 의료기관이 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새병원 건립사업과 제2병원 신축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새병원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병원 구조와 기능을 갖게 하고, 내원 전부터 퇴원 후까지 모든 과정을 모니터링하여 지속적으로 진료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축복과 사랑이 항상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 어 영